한동안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어려워져서 도대체 사업이 무엇인가 고민하던 끝에 찾은 책이 있었다.
[사업의 철학]
이 책을 읽어보면 자신의 기술을 활용해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다.
디자인 스튜디오에 직접적으로 맞는 내용은 아니지만 디자인라는 기술을 갖고 창업을 했던 나의 상황에 잘 맞아떨어졌다.
마이클 거버는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기업가, 관리자, 기술자 라는 3가지 인격이 존재하는데, 전형적인 소기업 사업주들은 기업가 인격 10%, 관리자 인격 20%, 기술자 인격 70%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한다.
나는 디자이너 였고, 대표가 된 후에도 계속 디자이너 였다. 내가 직접 디자인을 해야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디자인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몇년동안 운영해가고 있었고, 일이 많아진다는 것은 결국 나의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거기서 오는 한계가 있고, 그것이 나를 힘들어지게 만들었다.
일이 많으면 많은대로 시간이 없어서 힘들고, 일이 적으면 적은대로 수입이 없어서 힘들었다. 책에서 얘기하는 전형적인 소기업의 사업주의 모습이었다.
그것을 해결할 방법은 바로 "프랜차이즈화"였다. 모든 공정은 시스템화 되어서 무한대로 복제가 가능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맥도날드 같은 프랜차이즈는 어렵겠지만, 가능한 만큼 시스템화 해야한다)
시스템은 어디선가 통째로 가져와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끌어 내는 것이다. 그것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다음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어떻게 하면 사업에 대한 통제력을 잃지 않으면서 고객이 원하는 걸 줄 수 있을까?”
이말은 꼭 뛰어난 기술자(디자이너)가 있어야만 굴러가는 사업이 아니라 뛰어나지 않은 기술자(디자이너)가 와도 일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는 것이다. 뛰어난 기술자 한명이 이끌어가는 사업은 그 기술자가 없으면 끝이 난다.
시스템을 만든다???
디자인 회사를 굴러가게 만드는 시스템? 그것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혁신 → 수량화 → 조직화
이 3가지 공정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면서 더 간결하게 프로세스를 만들고, 계속적으로 다듬어 나가야 하는것이다.
1. 혁신
남들과 달라야 한다. 다른 디자인 스튜디오와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빠르다. 저렴하다?? 이런 것도 물론 색깔이 될 수는 있지만 디자인 스튜디오들 간의 제살 깎아 먹기 경쟁을 부추길 뿐이다.
A. 타켓 세분화
- 스타트업 전문, 병원 브랜딩 전문 등 타켓을 줄이고 줄여서 그 분야에서 만큼은 1등이 될 수 있는 영역까지 줄이자.
B. 마케팅 차별화
- 다들 똑같이 하는 네이버 광고 말고 새로운 영역에 있는 고객들을 찾아 나선다.
2. 수량화
디자이너들의 부족한 수량화. 매출과 수입에 대한 차이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 또 월 지출에 대해서 계산해봐야 한다. 매년 세금을 언제 언제 얼마나 내야하는지 알고 있는가? 이 또한 계산해야한다.
매월, 분기, 년도 별로 매출이 얼마이고, 지출을 뺀 순 이익이 얼마인지 계산해보라. 직원이 있다면 인건비 뿐만아니라 제경비 등 고정 지출에 대해 어느정도 평균을 내서 계산하라.
3. 조직화
혼자 하더라도 조직화 해야한다. 우리 회사가 굴러가기 위해 어떤 위치에 어떤 사람이 있어야 하는지 구조도를 그려보아라. 그리고 각 역할에 맞는 업무지시서가 필요하다.
- 대표: 전체적인 운영 및 사업 비젼 설정. 모든 업무에 대한 사업적인 결정
- 영업 및 마케팅 :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먹이를 물어오는 어미새
- 재무 : 돈에 대한 모든 것을 담당. 얼마가 들어오고 얼마가 나가는지, 돌이 들어와야 할 때에 제때 들어오는지, 클라이언트에게 연락하고 계산서 발행하고 돈 받아내고 등..
- 운영 (프로젝트 매니져) : 디자인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매니져 역할. 본인이 디자인을 참여할 수도 있고 리딩만 할 수도 있다.
- 디자인 (디자이너) :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사람. 1명이 아니라 프로젝트에 따라 여러명이 될 수도 있다.
간략하게 정리해 본 것인데, 1인 디자인 스튜디오라면 이 모든 역할을 혼자하게 될 것이다.... ㅠㅠ
그렇다 하더라고 조직화 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성장할 때 혼자서 하던 역할을 나눠서 분배할 수 있다.
그리고 반복이다.
시스템이 잡혔다고 하면 반복할수록 능숙해 질 것이고, 그것이 효율이며 비용 절감을 갖고 올 것이다.
디자인 스튜디오는 단지 나의 자아실현이 목적이 되어선 안된다.
사업으로 성장하려면 디자이너에서 사업가가 되어야 한다.
자 그럼. 실행해보자.
한동안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어려워져서 도대체 사업이 무엇인가 고민하던 끝에 찾은 책이 있었다.
[사업의 철학]
이 책을 읽어보면 자신의 기술을 활용해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다.
디자인 스튜디오에 직접적으로 맞는 내용은 아니지만 디자인라는 기술을 갖고 창업을 했던 나의 상황에 잘 맞아떨어졌다.
마이클 거버는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기업가, 관리자, 기술자 라는 3가지 인격이 존재하는데, 전형적인 소기업 사업주들은 기업가 인격 10%, 관리자 인격 20%, 기술자 인격 70%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한다.
나는 디자이너 였고, 대표가 된 후에도 계속 디자이너 였다. 내가 직접 디자인을 해야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디자인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몇년동안 운영해가고 있었고, 일이 많아진다는 것은 결국 나의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거기서 오는 한계가 있고, 그것이 나를 힘들어지게 만들었다.
일이 많으면 많은대로 시간이 없어서 힘들고, 일이 적으면 적은대로 수입이 없어서 힘들었다. 책에서 얘기하는 전형적인 소기업의 사업주의 모습이었다.
그것을 해결할 방법은 바로 "프랜차이즈화"였다. 모든 공정은 시스템화 되어서 무한대로 복제가 가능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맥도날드 같은 프랜차이즈는 어렵겠지만, 가능한 만큼 시스템화 해야한다)
시스템은 어디선가 통째로 가져와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끌어 내는 것이다. 그것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다음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어떻게 하면 사업에 대한 통제력을 잃지 않으면서 고객이 원하는 걸 줄 수 있을까?”
이말은 꼭 뛰어난 기술자(디자이너)가 있어야만 굴러가는 사업이 아니라 뛰어나지 않은 기술자(디자이너)가 와도 일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는 것이다. 뛰어난 기술자 한명이 이끌어가는 사업은 그 기술자가 없으면 끝이 난다.
시스템을 만든다???
디자인 회사를 굴러가게 만드는 시스템? 그것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혁신 → 수량화 → 조직화
이 3가지 공정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면서 더 간결하게 프로세스를 만들고, 계속적으로 다듬어 나가야 하는것이다.
1. 혁신
남들과 달라야 한다. 다른 디자인 스튜디오와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빠르다. 저렴하다?? 이런 것도 물론 색깔이 될 수는 있지만 디자인 스튜디오들 간의 제살 깎아 먹기 경쟁을 부추길 뿐이다.
A. 타켓 세분화
- 스타트업 전문, 병원 브랜딩 전문 등 타켓을 줄이고 줄여서 그 분야에서 만큼은 1등이 될 수 있는 영역까지 줄이자.
B. 마케팅 차별화
- 다들 똑같이 하는 네이버 광고 말고 새로운 영역에 있는 고객들을 찾아 나선다.
2. 수량화
디자이너들의 부족한 수량화. 매출과 수입에 대한 차이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 또 월 지출에 대해서 계산해봐야 한다. 매년 세금을 언제 언제 얼마나 내야하는지 알고 있는가? 이 또한 계산해야한다.
매월, 분기, 년도 별로 매출이 얼마이고, 지출을 뺀 순 이익이 얼마인지 계산해보라. 직원이 있다면 인건비 뿐만아니라 제경비 등 고정 지출에 대해 어느정도 평균을 내서 계산하라.
3. 조직화
혼자 하더라도 조직화 해야한다. 우리 회사가 굴러가기 위해 어떤 위치에 어떤 사람이 있어야 하는지 구조도를 그려보아라. 그리고 각 역할에 맞는 업무지시서가 필요하다.
- 대표: 전체적인 운영 및 사업 비젼 설정. 모든 업무에 대한 사업적인 결정
- 영업 및 마케팅 :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먹이를 물어오는 어미새
- 재무 : 돈에 대한 모든 것을 담당. 얼마가 들어오고 얼마가 나가는지, 돌이 들어와야 할 때에 제때 들어오는지, 클라이언트에게 연락하고 계산서 발행하고 돈 받아내고 등..
- 운영 (프로젝트 매니져) : 디자인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매니져 역할. 본인이 디자인을 참여할 수도 있고 리딩만 할 수도 있다.
- 디자인 (디자이너) :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사람. 1명이 아니라 프로젝트에 따라 여러명이 될 수도 있다.
간략하게 정리해 본 것인데, 1인 디자인 스튜디오라면 이 모든 역할을 혼자하게 될 것이다.... ㅠㅠ
그렇다 하더라고 조직화 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성장할 때 혼자서 하던 역할을 나눠서 분배할 수 있다.
그리고 반복이다.
시스템이 잡혔다고 하면 반복할수록 능숙해 질 것이고, 그것이 효율이며 비용 절감을 갖고 올 것이다.
디자인 스튜디오는 단지 나의 자아실현이 목적이 되어선 안된다.
사업으로 성장하려면 디자이너에서 사업가가 되어야 한다.
자 그럼. 실행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