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사업가들을 위한 '법'에 대한 세미나를 여는 이유

나는 사업자 없는 프리랜서 생활을 1년 정도, 사업자를 내고 직원없는 형태로 운영한 것은 한 2~3년 정도 됐던것 같다. 


프리랜서 생활을 할 때는 세금이 무엇인지 신경조차 쓰지 않았었고, 크게 불편함이나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사업자를 낸 후에는 직원이 없어도 부가세 신고를 해야 했고,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되었다.


물론 그당시에도 세금이 어떻게 나오는건지, 세금의 종류가 무엇인지는 전혀 몰랐다. 초반에 매출이 많지 않을 때는 세무서를 찾아가서 셀프로 해본적도 있는데, 그 당시 그 기간동안 세무서의 알바생들이 옆에 앉아서 이거 넣어라 저거 넣어라 하는거를 그냥 따라했었다. 그렇게 하면서도 이게 맞는건가 싶었고, 지나고 보면 나를 알려주는 그 알바생도 세금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지 조금 의심스럽다.....


아무튼 프리랜서이거나 사업자가 있거나 지속적으로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수익을 창출한다면 세금이라는 것은 당연히 납부를 해야하는 것이다. 

누군가 이야기 했다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고... (라임 장난 아님..)'


더군나다 1월은 작년 하반기에 벌었던 매출과 매입을 정리해서 부가세 신고를 해야 하는 달이다. 그래서 이번 1월에는 '세금'과 관련된 법에 대한 세미나를 열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법'을 몰라 고생하는 사례가 있는데 바로 '상표권'과 관련된 내용이다.

브랜딩을 하다보면 네이밍을 같이 하는 경우가 있고, 혹은 네이밍이 정해진 채로 디자인으로 바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작은 업체일 수록 네이밍 아이디어를 내면서 상표권 등록에 대해 염두하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디자인을 다 해두었는데, 갑자기 상표권 등록을 하려다가 안된다면서 디자인을 다시 해야한다고 하는 것이다. 디자인 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새로운 프로젝트의 개념이지만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뭔가 수정의 수준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몽글 몽글 피어오를 것이다. 혹은 수정 비용은 더 줄 수 없지만 디자인만 다시 잡아달라고 하는 무개념들도 있기 때문에.. 디자인을 하기 전에 상표권에 대해서 물어보고, 등록할 거면 등록이 가능한 것인지 변리사를 통해서 확인해보라고 해야한다. 


그리고 그걸 하려면 디자이너가 일단 먼저 알아야 한다. 법을 완벽히는 모르더라도 변리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정보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역시 '법'에 대한 세미나를 열려고 하는 것이다.


이름하야 [알쓸디법 : 알아두면 너무 쓸모 있는 디자인과 관련된 법에 대해서]


이번 세미나를 위해 세무사와 변리사분을 섭외하기로 하고 다양한 곳을 찾아보다가 최적의 연사 2분을 찾게 되었다. 


1. 세무사

디자이너들을 많이 상대해본 분을 찾고 싶었다. 다양한 곳을 찾아본 결과 유튜브에서 '김현주 세무사'라는 계정을 운영하면서 '세무'에 대해 전하는 분을 발견하게 되었다. 조금 더 파보니 와디즈에서 세무 관련 책을 펀딩하고 계시기도 하고 이미 다양한 곳에서 강연을 하신 경험이 있으셨다. 


무엇보다 특이한 건 본인이 자영업을 하다가 세무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아 공부를 하다가 세무사 자격증까지 따게 되신 것이다. 

사실 디자인 회사라고 해도 초반에 작은 규모로 운영하는 것은 여타 다른 자영업과 다를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영업을 경험해본 세무사라면 조금 더 공감대를 깊게 갖고 필요한 것을 알려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메일로 연락을 드리고, 오프라인에서 뵙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딱 맞는 분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알고 보니 크몽에서 활동하는 많은 디자이너들을 상대해보셨다고 한다. 그리고 디자인 사업자를 어떤 업종 코드로 하는지, 어느 지역에 사업자를 내는지에 따라 세금 감면이 50~100% 되는 방법들이 있는데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런것을 모르고 덜컥 사업자를 낸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물론... 나도 그랬었다. 그런게 뭔지도 몰랐고, 클라이언트가 돈을 받으려면 사업자를 내고 세금 계산서를 발행해야한다고 해서 근처 세무서 찾아가서 바로 사업자를 내버렸으니 말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현주 세무사님은 이런식으로 디자인 사업가들에게 필요한 세무 정보를 알려드릴 예정이다.



2. 변리사

사실 이 분은 예전부터 눈독들여놓은 분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너무나 유명하신 blsn님. 이 닉네임이 변리사님의 발음 대로 영어 스펠링을 따온것이라고 알고 계신분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ㅎㅎ 이름 부터 센스 있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들어가보면 상표권, 저작권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인스타 툰 형태로 너무나도 재밌게 표현해두었다. 그덕에 팔로워도 엄청 많고 팬들도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것은 이 분이 디자이너 출신이라는 것이다. 디자이너 출신의 디자인 변리사라면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너무나도 잘 알수 밖에 없을 것 같았다. 


역시 미팅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디자인 아이디어를 내기 전에 상표권에 대해 어떤 것을 알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에 대해서 잠깐 나눠주시는 내용조차도 너무 너무 꿀팁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디자이너 출신의 변리사 BLSN님의 쪽집게 강연이 준비되어있다.



3. 브랜딩

그리고 이번 강연에서는 약간 깍뚜기 처럼 이 '패스파인더스'를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만드는 남자'도 참여한다. (나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사업자를 처음 냈던 것이 2013년이었고, 올해로 11년차이다. 처음 한 5~6년은 거의 사업이라기 보다는 그냥 디자인 구멍가게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고 직원들도 조금 늘고 규모가 어느정도 생기고 자리를 잡아간것은 길어야 3~4년쯤 됬을라나? 


그 간에 정말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브랜드 만드는 남자'라는 캐릭터를 만들고 퍼스널 브랜딩을 시도함으로서 나를 알리고 우리 회사를 알리는 전략을 세웠다. 다행이도 작년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5만명을 달성하면서 많은 곳에 알려지고 불려다니고 있다. 물론 그로 인해 회사로 일이 연결되는 일이 많아졌고, 이것이 작은 디자인 스튜디오가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에 한가지 정도는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세미나에서 이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물론 이미 원데이로 했던 세미나, 최근에는 8주 동안 수강생 분들에게 강의와 1:1 코칭을 함께 하는 '프리미엄 코칭'을 통해서 여러번 나눴던 내용이지만, 이번 세미나에서은 2022년을 되돌아보면서 조금 더 명확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2023년 1월 11일 수요일 저녁6시~ 9시 성수동 공간와디즈에서 진행이 되는 이번 세미나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로 찾아와주세요~!!

https://www.pathfinders.kr/class/?idx=24